후쿠오카 다이묘 맛집 마구로토 고항 쿠로다한|네기토로동 후기

현지인 비율 높은 다이묘 참치 덮밥 맛집, 네기토로동과 참치 백탕 오차즈케 후기

안녕하세요, 윈디예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먹었던 한 끼를 꼽으라면 텐진역 인근 다이묘 거리에 있는 마구로토 고항 쿠로다한(マグロとご飯 黒田飯)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식사를 마칠 때까지 한국인 손님을 한 명도 보지 못했을 만큼 현지인 비율이 높았고, 좋은 참치를 사용한 덮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기억에 남았습니다.

후쿠오카 다이묘 참치 덮밥 맛집

여행 마지막 식사를 어디에서 할지 고민하다가 찾은 곳이에요. 일본에 왔다면 해산물을 자주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와이프도 공감해 주어 마지막 식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 매장명: 마구로토 고항 쿠로다한
  • 주소: 일본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1 Chome−1−23 Saboi biru 1층
  • 영업시간: 11:00~20:30
  • 가격대: 약 1,500~3,000엔

매장은 후쿠오카의 인기 지역인 다이묘 거리에 있어요. 트렌디한 상점과 오래된 골목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텐진 쇼핑이나 다이묘 산책 코스에 넣기 좋았습니다.

매장 내부와 좌석

입구에 들어서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아 주셨어요. 방문 당시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은 없었지만 응대가 세심했고, 번역기만 준비하면 주문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홀에는 조리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바 좌석이 있고 안쪽에는 테이블석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바 좌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석 사이에는 발 형태의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고, 가방을 둘 공간과 유아용 의자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점도 편리했어요.

QR 주문과 한국어 메뉴

매장 앞에서 메뉴를 먼저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주문은 테이블에 놓인 QR코드로 사이트에 접속해 진행하는 방식이었어요. 메뉴가 한국어로도 표시돼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여행 막바지라 예산을 아끼면서도 맛있는 메뉴를 고르고 싶어 가장 기본이면서 가성비가 좋아 보였던 네기토로동을 선택했어요.

네기토로동 구성과 맛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사람씩 개인 트레이에 제공되며 네기토로 덮밥, 참치 백탕, 밑반찬과 특제 참깨 간장이 함께 나왔어요. 구성은 단정하고 실용적이었습니다.

먹기 전에는 테이블에 놓인 안내판을 확인했어요. 먼저 사시미 간장이나 특제 참깨 간장으로 덮밥을 즐긴 뒤, 어느 정도 남았을 때 취향에 따라 양념과 참치 백탕 국물을 부어 오차즈케처럼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노른자를 터뜨려 즐기는 첫 번째 맛

윤기가 흐르는 노른자를 터뜨린 뒤 둥글게 쌓인 잘게 다진 참치와 섞어 한입씩 먹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참치 아래에는 덮밥에 잘 어울리는 고슬고슬한 흰쌀밥이 숨어 있었습니다. 참치뿐 아니라 밥의 식감과 간도 좋아 기본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어요.

참치 백탕을 부어 오차즈케로

절반가량 먹은 뒤 뜨거운 참치 백탕을 부어 말아 먹었습니다. 열기에 참치가 서서히 익으면서 생참치와는 또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났어요. 밥 속의 실파와 단무지도 국물에 자연스럽게 풀렸고, 담백하면서 묘하게 중독적인 국물 맛 덕분에 마지막 밥알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방문 후기

2,000엔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포만감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었던 식사였어요. 고급스러운 참치의 풍미, 노른자의 고소함, 마지막 참치 백탕 오차즈케까지 한 그릇을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후쿠오카 텐진과 다이묘 근처에서 현지인이 많이 찾는 해산물 덮밥이나 카이센동 맛집을 찾는다면 마구로토 고항 쿠로다한을 추천해요. QR 주문과 한국어 메뉴가 있어 여행자도 비교적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윈디의 한줄평: 후쿠오카에서 먹은 네기토로동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가성비 참치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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